SK이노베이션이 7월 17일(수)에 발표한 합병 계획은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할 SK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할 신설법인인 SK이엔에스를 인적 분할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양사의 에너지 사업과 인적·물적 역량을 통합하여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병의 방식에는 흡수합병과 신설합병이 있는데,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존속하고 SK이엔에스가 소멸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병 목적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것입니다.
합병 비율과 신주 지급 방식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가 에스케이(주)로 3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스케이이엔에스의 최대주주 역시 에스케이(주)로 9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합병 이후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는 에스케이(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55.9%를 보유하게 되어 경영권 변동은 없습니다. 합병 비율은 1 : 0으로 산정되어 신주 발행이 없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병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2024년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입니다. 합병을 위한 이사회 결의일은 11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병 등기 예정일은 11월 4일입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SK이엔에스는 해산하고, SK이노베이션이 존속하게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SK이엔에스는 자산 총계 약 10조 7,658억 원, 부채 총계 4조 3,139억 원으로 양호한 재무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액은 1조 1,19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8,795억 원으로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2024년 매출액은 78조 2,550억 원, 영업이익 2조 4,014억 원, 순이익 7,445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합병 소식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발표 직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약 18%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합병 이후 두 회사는 자산 규모 약 106조 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이는 그룹의 배터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합병 비율 등의 세부 사항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관련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주식 지식과 합병에 관한 사항을 잘 이해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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